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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EU 최종 승인의 의미와 향후 전망

Saint.Gold Key 2024. 11.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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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역사적인 합병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두 항공사가 손을 잡고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합병이 글로벌 항공 시장에 미칠 파장은 상상 이상! 마일리지 통합, 화물기 사업 매각, 미국 법무부의 심사까지, 그 과정에서 어떤 숨은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함께 그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EU 최종 승인 완료

2024년 11월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며, 두 항공사의 합병 절차가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2020년 11월 시작된 기업결합 과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여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EU 집행위원회, 조건부 승인의 조건 모두 충족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을 '적합한 매수인'으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C는 에어인천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매각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재정적 자원과 경험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매각이 경쟁 우려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이를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조건부 승인 이행, 다음 단계는 미국 법무부의 심사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서, 주요 조건으로 유럽 내 중복 노선(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로마)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항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사업 매수자가 적합한지 여부도 승인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를 이행하기 위해 티웨이항공을 신규 진입 항공사로 선정하고, 유럽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운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U는 15일, 티웨이항공이 규정된 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하며, 2025년 10월까지 항공권 판매 요건을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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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미국 법무부, 합병 승인을 향한 마지막 단계

이제 대한항공은 유럽연합 경쟁 당국의 최종 승인을 미국 법무부(DOJ)에게 보고하며, 기업결합 절차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미국은 EU와 달리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절차가 따로 없으며,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합병은 자동으로 승인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EU에서 가장 까다로운 심사가 이미 종료되었으므로, 미국 법무부의 승인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합병 후 대한항공, 세계 10위 초대형 항공사로 도약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를 통해 총 2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초대형 항공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합병 후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이 약 1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된 시장의 관심

합병 이후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 정책입니다. 합병 후 처음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2년 후, 양사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시스템으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매우 크며,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9819억 원에 달하고, 대한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를 더하면 약 3조 5000억 원 규모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 마일리지 통합 작업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합병 후 대한항공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합병 과정에서의 남아 있는 문제들

인력 재배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력 재배치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서, 파일럿, 캐빈 크루, 지상직 및 조업 인력 모두의 업무 체계와 조직 구조를 조정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두 회사의 인력 문화와 업무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인 재배치를 위해서는 세밀한 계획과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LCC항공사 문제 대한항공의 LCC(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니의 LCC인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통합 문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에어부산은 아시아나 지분이 50%미만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독립적 성격이 강한 회사이기 때문에 독립적 경영체제로 나아가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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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결론: 대한항공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2024년 11월 28일 유럽연합의 최종 승인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합병이 완료되면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로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력 재배치와 같은 중요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으며, 두 회사 간의 통합이 반드시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두 항공사가 경쟁을 통해 서로 자극을 주며 발전해 온 만큼, 통합이 오히려 시장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력과 서비스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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